한가위 선물, '구입 적기'는 언제?
한가위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급한 마음에 육류와 과일, 가공식품 등을 한꺼번에 구입하기 십상인 시기다. 구입 시기에 따른 가격차이와 품목별 보관방법을 간과한 것이다.
24일 롯데닷컴 식품담당 MD들의 도움을 받아 한가위 선물 구입 적기에 대해 알아본다.
◇육류와 생선 '신선도' 유지 필수…주말 끼지 않도록 '주 초'에 주문해야
한우와 생선과 같이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제품은 '예약발송'을 통해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 도착일자를 예상할 수 있어 받는 사람의 부재로 배송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즉시 배송의 경우에는 한가위 바로 전 '주 초'에 주문하는 것이 좋다. 임성희 롯데닷컴 MD는 "냉장 또는 냉동보관이 필요한 제품은 주말을 끼고 배송될 경우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과일, 용도에 따라 구매 적기 달라
늦여름 몰려온 잦은 비와 태풍으로 과일 가격은 다소 올랐다. 하지만 폭염과 무더위로 일조량이 충분했기 때문에 품질하락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가정에서 직접 먹을 과일을 보통 명절 3~4일 전에, 선물용은 배송을 고려해 일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주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 받은 햇사과나 햇배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보관해야 하고 상처가 있거나 무른 과일은 솎아내야 나머지 과일이 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가공식품·생필품 선물세트…택배대란 피해 일찍 주문해야
참치와 햄 통조림, 오일류 등 가공식품과 샴푸와 치약 등 생필품세트는 가격대가 대체로 저렴한데다 오래두고 쓸 수 있어 명절 선물로 인기가 많다.
이에 미리 주문하는 편이 한가위 직전 택배대란을 피할 수 있다.
가공식품군을 맡고 있는 롯데닷컴 김종혜 책임은 "가공식품선물세트는 추석 전후로 가격변동이 일어나지 않는데다 제품 무게도 있는 편이라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