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속박물관 오세요…'늘 한가위만 같아라'
2012-09-24 유상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이 29일부터 10월1일까지 '2012 추석 한마당-늘 한가위만 같아라!'를 펼친다. 세시풍속과 전시, 민속놀이, 공연, 노래자랑, 교육·체험으로 꾸며진다.
박물관 마당에는 연휴 내내 어린이들이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부스가 설치된다. 경기도 이천지역의 거북놀이(경기도무형문화재 제50호)를 즐기고 차례상에 올릴 송편도 만들 수 있다.
또 올해 나온 올벼를 직접 절구에 찧어보고 키로 까불러 보는 체험도 있다. 강강술래 민요배우기, 하루에 한 가지 우리 풍물배우기, 민속놀이 경연대회 등도 마련된다.
연휴 첫날 김대균(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의 외줄 타기와 추석 당일 타악 연주단 '타랑'의 연주, 페루민속음악단 '잉카 엠파이어' 공연, 평택농악 한마당이 준비된다. 전통 한복 입고 사진찍기 체험 코너도 있다.
추석 전날과 추석 당일 깨와 콩 등으로 속을 넣은 삼색 송편과 햇곡식으로 빚은 추석 절기주인 가배주를 무료로 나눠준다. 야외전시장 '추억의 거리'에는 뻥튀기 아저씨가 뻥튀기를 선물한다. 중국·일본·베트남·필리핀의 추석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코너도 갖췄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전시 '세계 민속악기 악기야! 안녕?'과 '다문화 꾸러미 전시'도 열린다. '흥부이야기 속으로' '우리 같이 놀래?-말과 판 주사위의 세계' 등 기존의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02-3704-4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