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하면 경공방, 지역 공예마을 육성 프로젝트

2012-09-19     유상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20일 오후 3시 서울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지역 공예마을 육성 시범프로젝트의 하나로 개발된 종로구 북촌지역 공예브랜드 '경공방 북촌' 브랜드 선포식을 연다.

지역공예마을육성 시범프로젝트는 지역별 공예자원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략적인 컨설팅과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공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는 사업이다.

문화부는 "지역 공예의 특성을 반영하고 인지도를 높일 브랜드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북촌 지역을 대표하면서 기존 관광상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공예 브랜드로 경공방 북촌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 경(京)자를 쓴 '경공방'은 조선 시대 한양에서 왕실에 공예품을 납품하던 장인들의 공방을 일컫는 말이다.

문화부는 "이번 브랜드 개발을 통해 북촌이 600년 전 장인들의 정신이 흐르는 곳이자, 당시의 수준 높았던 공예품을 오늘날의 시각에서 생산하고 유통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경공방 북촌 선포식 이후 22일 감고당길에서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종로구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12월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공예트렌드페어에서는 지역공예마을 사업의 결과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