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오늘 가천대 특강…과거사 언급 '주목'

2012-09-18     김동현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18일 오후 2시께 경기도 성남 소재 가천대학교에서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로 강의를 한다.

가천대 총여학생회가 주최하는 이날 강연회에서 박 후보는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소회를 밝히는 등 강의를 한 뒤 남은 시간에는 학생들의 질문을 받는다.

조윤선 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는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경험과 소회, 그리고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과 여성의 사회 활동 환경 개선 등에 관해 대학생들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가 대학생 특강에 나서는 것은 그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불통'의 이미지를 씻고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을 강조키위함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박 후보가 학생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에 그동안 논란이 됐던 5·16, 인혁당 사건 등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박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취약계층인 20대를 만나는 자리에서 과거사 문제를 털고 가는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