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새누리 탈당…"모든 활동 중단"

2012-09-18     김형섭 기자

 새누리당 홍사덕 전 의원이 18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자진탈당키로 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당 대변인실을 통해 "큰 일을 앞둔 당과 (박근혜) 후보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오늘 자진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가 마무리돼 무고함이 밝혀질 때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며 "검찰이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끝내주실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병수 사무총장에게 탈당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모 중소기업 대표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 이상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홍 전 의원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홍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사실을 해당 지역 선관위에서 조사를 마쳤고 깨끗이 마무리 됐다고 했다. 큰 선거를 앞두고 이런 일로 말을 만들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