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줄이고․받고․개발'해 채무감축
16개 투자․출연기관, 채무감축을 위한 비용절감 및 수입창출 노력 지속 추진
서울시는 지난 13일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직무 발명․민간자원 활성화를 통한 비용절감 및 수입창출 방안'이라는 주제로 각 투자․출연기관이 구상한 채무감축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한 사례를 한 자리에 모여서 발표하고 공유하는 형식의 ‘9월 투자출연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시장단 및 실․국 간부, 투자․출연기관 직원, 전문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8개 기관이 사례와 아이디어를 발표됐다. 앞서 서울시는 16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제출한 40여개의 사례․아이디어 중 내부 심의를 거쳐 관련 공무원 및 시민들과 공유되었으면 하는 8개 사례․아이디어를 선정한 바 있다.
8건의 아이디어는 ▴기부연계 매칭 프로젝트(문화재단) ▴문화컨텐츠를 활용한 공연재원 조성(세종문화회관) ▴기업지원 사업 재원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산업통상진흥원) ▴민간자원 발굴을 통한 하절기 취약계층 지원(복지재단) ▴시민 주도형 아동 및 여성 안전지도 제작(여성가족재단) ▴통합 구매확대(서울의료원) ▴최고의 기술로 세계로 미래로(서울메트로) ▴직무방법 개선을 통한 비용절감(도시철도공사) 등이다.
발표에 대한 평가는 따로 진행되지 않고 전문가 및 시민 등이 내용에 대해 개선할 점 또는 사업 추진에 더욱 필요한 점 등의 의견을 나누며 투자․출연기관의 실천의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은 취임이후 시는 물론 산하기관의 허리띠를 졸라매는 자구노력 방안과 다양한 수익창출 아이디어 제시를 강조, 지난 5월에는 '채무감축 및 민간자원 활용'이라는 주제로 SH공사에서 투자․출연 기관 회의를 개최했으며, '채무감축을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시․산하기관 간부 연찬회를 개최, 2시간 넘게 서울시 및 투자기관 간부들이 모여 채무감축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