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의정비 동결, 주민들과 고통분담

2012-09-16     엄정애기자

성동구의회가 지난 11일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3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성동구의원들은 어려운 경제상황과 지방재정난을 감안해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성동구의회 의정비는 2009년부터 단 한 차례의 인상 없이 5년 연속으로 감액 또는 동결 되었다.
행정안전부 지침상 지방의원 의정비는 올해 9월까지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까지 공청회 등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지급기준액이 결정되며, 12월까지 조례 개정을 통해 의정비를 확정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나 이번 의정비 동결 결정에 따라 공청회 개최나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운영할 필요 없이 내년부터 바로 시행이 가능해져 행정업무 절차 간소화와 함께 예산 절감에도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종욱 의장은 “2011년에 이미 의정비 감액(-7%)을 받아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구의 어려운 재정 여건과 경제상황을 고려해 동결키로 결정했다”며 “동료 의원들도 시민들과 고통을 나누고자 의정비 동결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