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 중구청장과 함께하는 주전부리 한판
9월26일에는 뮤지컬 관람후 떡볶이로 저녁식사도 할 예정
최창식 중구청장이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구청장과 함께 하는 주전부리 한판’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문화체육과 사무실에서는 최구청장과 직원들이 피자를 먹으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생활체육팀 정선윤씨가 문화체육 분야에 예산이 더 많이 편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예산 사정이 좋지 않지만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하면 예산이 배정될 수 있도록 검토할 거에요.”
‘구청장과 함께 하는 주전부리 한판’은 구청장이 퇴근 무렵 직접 간식을 갖고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대상부서는 선착순으로 공개 모집한다.
최 구청장은 직접 피자 4판과 치킨 3박스, 콜라를 갖고 문화체육과를 찾았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일일이 콜라를 따라주며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지 묻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 5권을 전달했다. 책은 도끼다(박응현),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임윤택),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김난도), 살면서 한번은 행복에 대해 물어라(빌헬름 슈미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등이다.
“지난 번 명동 댄스나이트 행사가 성공리에 끝났는데 문화체육과 직원들이 새벽까지 너무 고생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직원들과 피자와 치킨을 먹으며 최 구청장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나와야 하는 문화체육과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해 취임하면서 격무부서 근무 직원들과 함께 하는 ‘런치 투게더 데이’로 눈길을 모은데 이어 올해는 새로운 직원 소통법을 선보였다.
소통ㆍ화합을 위한 ‘컬쳐 투게더 데이’가 바로 그것이다. 런치 투게더 데이가 점심식사 위주였다면 컬쳐 투게더 데이는 늦은 오후 시간을 이용해 문화ㆍ예술을 감상하거나 주전부리로 직원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컬쳐 투게더 데이는 한달에 2번, 문화예술 탐방과 주전부리 한판으로 진행된다. 문화예술 탐방은 문화예술 테마를 선정해 희망직원을 모집한 후 공연 등을 관람하고 직원들과 저녁식사하며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듣는 방식이다.
오는 26일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를 관람한 후 인근 신당동에서 떡볶이로 저녁식사 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번 진행한다. 이외에 성곽길 탐방후 인근 장충동에서 족발을 먹는 방안, 남산숲 체험후 인근 목멱산방 등에서 비빔밥을 먹는 방안, 영화관람후 호프타임을 갖는 것 등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