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단풍 10월2일 설악산부터…평년보다 1~5일 늦어
2012-09-14 최성욱 기자
올해 단풍은 평년보다 다소 늦게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14일 올가을 단풍예상 시기에 대해 첫 단풍은 다소 늦고, 절정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 정상에서부터 20% 정도 단풍이 드는 첫 단풍은 10월2일 설악산에서부터 시작돼 중부지방은 10월4~17일, 남부지방은 10월10일~28일로 예상된다.
또 산의 80%가 물드는 단풍 절정시기는 설악산에서 10월17일경 시작돼 중부지방은 10월 중순 후반~하순경에, 남부지방은 10월말~11월 상순경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산별 올해 첫 단풍 예상시기는 설악산 10월2일, 오대산 10월4일, 치악산 10월9일, 북한산 10월15일, 속리산 10월15일, 계룡산 10월17일, 팔공산, 10월18일, 내장산 10월25일, 지리산 10월10일, 무등산 10월23일, 두륜산 10월28일, 한라산 10월15일 등이다.
단풍 절정 예상시기는 설악산 10월17일, 오대산 10월18일, 치악산,10월20일, 북한산 10월26일, 속리산 10월26일, 계룡산 10월27일, 팔공산 10월26일, 가야산 10월25일, 내장산 11월6일, 지리산 10월18일, 무등산 11월2일, 두륜산 11월11일, 한라산 10월30일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단풍에 영향을 주는 9, 10, 11월 기온 상승으로 단풍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기온상승폭이 11월로 갈수록 커져 첫 단풍보다는 단풍 절정 시기가 더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