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론과 박근혜 입장 다른가"

2012-09-14     김민자 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14일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인혁당 발언'을 둘러싼 당내 혼란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은) 당론과 박 후보의 기본 입장이 다르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이 박 후보의 의중을 전혀 반영하지 못해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헷갈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얘기가 나오는데 박 후보는 모두 같은 얘기라고 하니, 무엇에 기준을 둬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새누리당은) 공식적인 당의 입장이 있는 게 아니라 그날그날 박 후보의 말에 따라 입장이 바뀐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어제는 57%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니, 갈수록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국민적 기대가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