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직장맘’ 자녀돌봄서비스 추진

24일부터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돌봄교사가 숙제, 독서, 위생, 안전지도

2012-09-13     안희섭기자

마포구 신수동은 서울특별시직장맘지원센터와 손잡고 직장맘을 위한 자녀돌봄서비스 사업인 ‘늘품교실’을 추진한다.
학교가 끝난 후부터 엄마가 퇴근하는 시간까지 방치되는 자녀들을 지역 사회에서 함께 관심을 가지고 돌봐야 한다는 취지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신청은 9월 14일부터 선착순으로 서울특별시직장맘지원센터(☎02-332-7171)로 하면 된다. 신수동에 거주하는 직장맘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저소득층 또는 비정규직 직장맘을 우대한다. 별도의 이용료 없이 한 끼당 3500원, 월 7만원 가량의 저녁식사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자녀들은 모두 어린이 안전보험을 가입시켜주고, 월~금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수동 자치회관 3층 마을문고에서 담당 돌봄교사와 자원봉사 보조교사가 아이들의 숙제지도, 독서지도, 요일별 특별활동을 도와주며 자녀들을 안전하게 보살핀다.
저녁식사는 신수동의 사회적기업인 ‘행복마을’에서 저렴한 가격에 위생적이고 영양 가득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를 맡긴 엄마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13일, 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서울특별시직장맘지원센터가 업무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을 통해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문고와 식당 등 자치회관 시설을 제공하고 자원봉사 교사 파견, 주민 홍보를 담당하고, 서울특별시직장맘지원센터는 자녀모집, 돌봄서비스 등 늘품교실 운영과 직장맘 육아 상담, 노동권 분쟁해결을 위한 법적지원 서비스 제공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