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 구간 無소음·無먼지 도전

 서울시가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 공사 구간에 소음과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를 줄이기 위해 트럭을 지하터널 내로 투입해 흙과 돌을 지하에서 옮겨 싣는 방식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경전철 지하 터널 내에 트럭을 투입할 수 있는 카리프트(Car-Lift) 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하루에 12회 정도 25t 덤프트럭을 깊이 61m의 대심도 터널로 투입해 굴착토를 운반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터널 굴착토를 지하에서 옮겨 담아 운반하게 되면 소음과 먼지가 줄고, 건설공정도 단축돼 공사의 효율성 또한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우이동을 출발해 동대문과 신설동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6호선 보문역, 1·2호선 신설동역 등과 연계된다. 완공은 2014년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