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지난 7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 4개 사업 반영하기도

2012-09-10     엄정애기자

강동구는 9월 20일까지 2013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주민 제안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들어온 주민 제안은총 166건에 이른다. 접수된 제안들은 건설․교통 부문이 72건으로 가장 많고, 환경․공원 부문이 29건으로 두 번째로 많아, 대부분 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에 대해 제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문화․체육 18건, 경제․산업 16건, 보건․복지 12건, 여성․보육 11건, 도시․주택 8건이다.
구 홈페이지(www.gangdong.go.kr)에 마련된 ‘예산참여방’ 코너를 비롯해, 팩스 혹은 우편을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해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제안사업은 동네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이나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등 마을만들기 사업, 도로ㆍ보도ㆍ계단ㆍ난간 등 공공시설물 보강, CCTV 설치 등 주민 안전과 관련된 내용이면 된다.
구는 수합한 의견을 해당 부서로 보내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와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거쳐 2013년 예산에 편성하는지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지난 6~7월에 서울시가 모집하는 주민참여예산을 위해 146건의 주민제안 의견을 받은 바 있다. 이 중 13개 사업을 선정해 서울시에 제출했으며, 4개 사업을 주민참여사업으로 반영시켰다.
구는 2011년 7월 예산편성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지난 5월 21일에는 예산학교 1~3기를 수료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50명, 이하 위원회)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