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신용등급 상향]경제선진국 대열 당당히 입성

2012-09-07     이상택 기자

피치의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우리나라가 이제 경제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음을 의미한다.

6일 현재 피치가 AA등급 레벨에 올려 놓은 국가는 불과 8개국이다.

최고 등급인 AAA등급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카나다, 호주 등 6개국, 우리나라는 사우디와 함께 AA-등급을 받았다. 지금의 G20국가중 '빅7'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놓은 것.

우리나라는 1996년말 G20의 상위 8번째를 기록했으나 1997년말 국가 부도사태를 맞으며 17번째로 밀려 났다가 이번에 금의환향하게 됐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경제대국이라는 일본과 세계1위의 달러 보유국인 중국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받았다는 점이다.

일본은 지난해 3월 동일본 지진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한다해도 '경제대국 일본'이란 명성이 무색하게 됐다.

피치는 일본의 신용등급을 A+,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그동안 CDS금리에서 우리보다 앞서 나갔으나 사상 최초로 지난 5일 한국(99bp)이 중국(100bp)을 제침으로써 경제건전성 측면에서 중국을 추월할 호기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