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천의료원간 '원격진료 시대' 열렸다

2012-09-06     이정하 기자

경기 성남에 있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이천의료원간 원격 화상 의료상담이 가능하게 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6일 '화상상담센터'를 개설하고 경기도 이천의료원과 화상 의료상담(원격진료)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부터 경기도 이천의료원과 협약을 맺고 지역 의료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화상상담센터 개소로 이천의료원이 환자 진료와 관련한 요청을 할 경우 분당서울대병원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앞으로 이천에 거주하는 환자 중 분당서울대병원에 지속적인 진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이천의료원에서 화상 진료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원격진료 구축은 분당서울대병원이 보유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화상 진료에서 드러난 보완점을 개선해 의료진 간 화상을 통한 진료정보 공유는 물론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을 가능하게 됐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화상 상담 센터 운영은 지역 의료기관과 3차 의료기관의 효율적이고 선진화된 진료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천의료원을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