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준희의원, “서울시, 경전철 사업 신속하게 추진하라”주장
경전철 타당성 재조사 용역과 지지부진한 경전철 사업 추진에 대해 강하게 질책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박준희 의원(민주통합당, 관악1)은 제240회 임시회 기간 중 도시교통본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신림선을 비롯한 경전철 7개 노선에 대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하였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07.6.26일 도시교통본부는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신림선을 비롯한 7개 노선의 경전철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재까지 ’09년 착공한 우이~신설 경전철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경전철 노선은 착공조차 되지 못하고 있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서울시에 대해 시민불만이 매우 커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주민공청회까지 개최함으로써 경전철 추진을 바라던 서울시민에게 큰 실망감과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으며, 2012년 연말 용역결과와 내부 조정 등을 거치는 경우 2013년 상반기에나 사업시행 여부를 알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도시교통본부의 안일한 교통정책 추진을 강하게 질책하였다.
박 의원은 “지금 시점에서 서울연구소에 경전철 사업 타당성 용역을 주고 그 용역 결과에 따라 노선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겠다고 하는 것은 서울시가 경전철 사업실패의 책임을 면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고 지적하고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경전철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결단을 내리고 그에 따라 서울시민에게 허심탄회하고도 진솔하게 경전철 사업에 대한 철학과 사업추진 여부를 밝혀 시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여의도에서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에 이르는 신림선과 새절역에서 여의도를 거쳐 장승배기에 이르는 서부선을 연결함으로써 지역발전은 물론 지하철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전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