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기시설 신청 '추첨제'로 변경

시민의 숲 바비큐장, 마포 난지천 축구장 등 5곳

2012-09-06     안희섭기자

서울시는 접수를 시작 한 지 30초안에 마감이 되는 시민의 숲 가족바비큐장, 월드컵경기장 풋살경기장 등 예약 경쟁이 치열한 서울시 공공시설 5곳은 9월부터 선착순 예약제에서 추첨제로 변경해 인기시설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골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예약을 하면 시설, 문화, 교육 등 5개 분야 50여개 기관의 1,400여개 서비스에 대해 선착순 및 추첨 접수 방식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인기시설의 경우 대부분이 선착순 방식을 택해 이에 대한 시민 불편이 있었다.
추첨제로 변경되는 대상 시설은 ▴시민의 숲 가족 바비큐장 ▴마포 난지천 인조잔디축구장 ▴서울숲 다목적구장 ▴영등포구청 풋살경기장(이상 주말 이용분)▴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평일야간)이 해당된다. 단, 주말과 평일야간 등 시설별 추첨제 시간을 제외하곤 기존과 동일하게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이곳에 한해서는 월 1회 이용하면 같은 달에는 이용이 불가능하도록 해, 한 번 이용했던 시민이 계속해서 이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예약은 서울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하면 되며, 이용 여부는 시설별로 제공기관이 일주일 전이나 3일 전에 추첨해 휴대폰 문자를 통해 공지한다.
서울시는 예약서비스 개선으로 컴퓨터 사용이 미숙하거나 PC 사양이 낮고 네트워크 환경이 열악해 그동안 예약 선점이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시민들에게도 고른 기회가 제공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