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e-품앗이’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2012년 민관협력우수사례 시민단체 분야 최우수상

2012-09-06     안희섭기자

은평구의 순수 지역주민 조직인 '은평 e-품앗이'가 ‘2012년 민관협력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시민단체 분야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은평 e-품앗이는 녹번종합사회복지관, 응암제1동 주민센터, 은평구청 간의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를 위한 은평 e-품앗이'라는 내용으로 대회에 참가하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은평 e-품앗이는 주민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가상의 화폐 ‘문’을 가지고 품(서비스, 재능)과 물품을 여러 사람이 교환하는 제도로 이윤발생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 형성을 가장 큰 목표로 하는 이웃간 믿음과 나눔이 생겨나는 마을공동체의 한 형태이다. 2011년 5월에 응암1동에서 주민자치사업으로 시작하여 불과 1년여 만에 서울에서 가장 주민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8월 말 회원은 1,083명으로 늘었으며, 서부병원 외 43곳의 가맹점을 이용하거나 ‘품과 물품’ 거래를 성사시킨 건수가 1,216건이나 된다. 또한 은평구 공무원들도 관련 교육을 받고 품앗이회원으로 참여하는 등 구청 차원에서도 적극지원하고 있다.
은평 e-품앗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은평구 민관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참여와 소통을 활발히 하여 은평구가 보다 살기 좋은 마을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민간기업, 시민사회단체, 개인 등을 망라한 총 66곳에서 응모하였으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위원장 정용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은 1차 서류심사, 2차 인터뷰심사 그리고 본 심사위원회를 거쳐 24개의 수상자(기관)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