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라이프코칭’으로 직원 고민해결 나서
심신의 안정으로 업무효율 향상
2012-09-04 안희섭기자
용산구가 급속한 사회적 변화와 경제적인 어려움, 과도한 업무 등으로 심리적인 압박속에 살아가는 직원을 위해 ‘라이프 코칭’이라는 복지 제도를 마련했다.
심리전문가와의 대면 방식으로 전화나 이메일로 사전예약을 거쳐 외부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날짜와 장소를 통보한다. 직원의 사생활 보호와 보안유지를 위해 신청 후 모든 과정이 비공개로 이루어진다.
전문상담사와 직접 대면하여 직장에서의 어려움,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 가족과의 갈등, 사회적 성공에 대한 갈증, 우울증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개선방법을 알아본다. 과정 중 필요하다면 가족과 함께 상담 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매월 최대 4명의 직원이 ‘라이프 코칭’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시행한 후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하여 확대운영 한다는 방침이다.
전문상담기관으로는 용산구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적극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용산구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 치료, 교육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자 지역 의료기관인 순천향대학병원의 지원으로 개원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공무원이 신명나면 구민이 행복해진다”는 기본 방향에 적극 공감하여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라이프 코칭’이외에도 ‘감성이 넘치는 사내음악방송’, ‘자녀들의 직장탐방’, ‘부모님을 위한 효사랑 큰잔치’등 업무와 연관성이 적지만 직원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