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참 아름다운 벼룩시장’ 개장

7일 오전 11시 구청 앞 광장에서

2012-09-04     안희섭기자

도봉구는 오는 7일 ‘참 아름다운 벼룩시장’을 도봉구청 앞 광장에서 개장한다.
이번 행사는 민간이 주도하였다. 벼룩시장에서 판매할 물건을 모으는 일에는 샤프론 봉사단이 앞장섰다. 늘푸른나무 자원봉사단은 재능 기부를 통해 행사 사회, 공연행사 기획 등을 도맡았다. 먹거리 코너는 행복나눔요리봉사단과 창2동 주민참여봉사단이 책임진다.
도봉 국학평화봉사단은 친환경 EM액 제조 시현행사를 실시한다. 페트병에 쌀뜨물을 가져오는 주민에게 친환경세제액(EM활성액)을 무료로 만들어준다. 아울러 아파트 봉사단의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시현행사 등 다양한 봉사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알뜰 주부들의 시선을 모으는 바자행사도 열린다. 이마트 창동점과 롯데마트 도봉점에서 각각 봉사단이 나와 신상품 파격 세일을 실시한다. 하나로 클럽 창동점, 홈플러스 방학점에서도 다양하고 저렴한 물건을 지원, 행사당일 파격가로 판매한다.
이번 벼룩시장은 지난 7월 구성된 도봉구 민간자원봉사단 실무협의회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자원봉사 시범사업이다.
도봉구 민간자원봉사단 실무협의회는 도봉구 지역 22개의 자원봉사 민간단체가 모여 결성하였다. 이들은 정보교류를 통해 효율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그간 3차례의 자체 회의를 열며 시장운영과 수익금 활용, 역할 분담 등의 실천적 방법과 지역사회의 협조를 얻는 방법 등을 모색하였다.
도봉구 민간자원봉사단 실무 협의회의 김정태 대표는 “민간주도의 서울시 자원봉사 공모사업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3개 사업이 선정되어 1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 등 도봉구의 자원봉사 활동은 큰 성과를 거두어왔다.”며 “이번 벼룩시장은 민간주도의 자원봉사가 촉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