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아침 안먹거나 대충 때운다

2012-08-31     최성욱 기자

 절반에 가까운 직장인들이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대충 때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직장인의 아침식사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침을 챙겨 먹는 직장인은 55.6%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4.1%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집에서 아침을 먹는 직장인들의 연령대는 주로 40~50대로 대부분 밥과 반찬 위주인 '한식을 챙겨 먹는다(77%)'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아침식사를 본인이 직접 준비하는 경우(49.6%)가 배우자(30.6%)나 부모님(19.6%)이 준비하는 경우보다 많았다.

집 밖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은 18.5%나 집계됐다. 주로 편의점(67.2%·중복응답), 분식전문점(50%), 제과점(32.8%)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는 김밥·주먹밥(57.6%·중복응답) 또는 빵류(46.4%), 유제품류(44.8%)를 구입했으며 분식점과 제과점 이용자는 각각 김밥·주먹밥(90.3%)과 빵류(83.6%)를 구입했다.

이외에도 아침을 집에서 먹는 시기는 출산 후(87.4%)와 결혼 후(85.6%)가 가장 높았다. '예전에 비해 아침식사를 더 잘 먹는다'는 응답도 결혼후(49.7%)와 출산후(41.9%)가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15~1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