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야외수영장, 지난해 2배 인파 몰려 대성황

2012-08-31     허상천 기자

 낙동강 생태공원 내 화명야외수영장이 하루평균 2200여명이 찾는 여름철 대표적인 물놀이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화명야외수영장은 6월 27일 개장 후 지난 26일까지 61일 동안 총 11만6785명이 이용해 지난해 6만1860명보다 2배가량 늘었다.

올해는 유수풀을 설치한데다 무더운 날씨로 수영장을 더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중 어린이 5만9477명(50.9%)을 비롯해 하루 평균 2246명이 입장하는 등 평일보다 주말에 많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수영장 정비를 마친 후 이곳을 시민들을 위한 여가·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낙동강사업본부는 화명야외수영장의 수질관리를 위해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도록한데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수질오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 음식물 반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주말 이용객이 몰려 수용인원을 초과할 경우 수영장 관리·이용에 문제가 많아 적절한 수용인원 관리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낙동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화명야외수영장이 가족들이 함께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대표적인 물놀이시설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새로운 여가 공간 제공과 수변문화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