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10년 숙원사업' 농수산물유통센터 결실
2011-11-23 이종구 기자
경기 양주시는 21일 고읍동에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양주시가 2002년 농협중앙회와 MOU를 체결한 뒤 부지매입과 행정절차를 진행한지 10년 만에 이룬 결실로 경기북부 우수 농수산물의 수도권 공급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 농수산물유통센터는 고읍지구와 옛 도심지 덕계동 사이 고읍동 산60번지 일원에 6만8533㎡에 건립된다.
서울을 잇는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 고읍IC 인근에 자리해 의정부와 서울 등 수도권 소비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등 수도권을 잇는 교통망이 확충되면 수도권 인구까지 소비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유통센터는 연면적 2만3140㎡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직판장과 소매점, 집배송장 등을 갖춘 도매시설과 저온저장창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판매시설 뿐 아니라 문화센터 등 시민 휴식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조달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양주는 물론 경기북부의 농산물 브랜드화를 꾀하는 공급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삼식 시장도 “양주농수산물유통센터가 수도권과 경기북부 농산물 유통의 중심으로 미래 농수산물센터의 표본으로 건립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