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버스' 수도권 시내버스 5개 노선 증차
2012-08-29 강세훈 기자
아침 출근시간대 이용자가 많은 수도권 시내버스 5개 노선이 증차 운행된다.
국토해양부는 3002번·3007번(수원터미널~강남역), 1200번(고양 탄현동~서울역), 3200번(시흥 능곡지구~강남역), 5602번(시흥 시화이마트환승센터~구로디지털단지역) 등 5개 노선을 각 1편씩 증차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시내버스의 경우 출근시간대 차내가 매우 혼잡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경기도간 협의가 원만치 않아 증차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국토해양부가 관련법령(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78조, 시행규칙 제98조)에 따라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정에 나섰다.
이에 따라 3002번은 기존 7대에서 8대로, 3007번은 28대에서 29대로, 1200번은 25대에서 26대로, 3200번과 5602번은 각각 6대에서 7대로 늘어나게 된다.
반면 고양시에서 신촌역을 오가는 770번 버스는 기존 20대에서 19대로 줄이기로 했다.
시외버스 노선도 일부 조정됐다.
기존 동서울~보령(금남, 한양, 충남고속)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3개 노선에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역인 내포신도시를 정차지로 추가하고,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동서울~태백(영암고속)을 운행하는 노선을 황조리까지 약 26㎞를 연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