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한그릇 음식 먹기 운동’ 펼쳐

깔깔음식점, 우수음식점 등에도 동참 홍보

2012-08-29     안희섭기자

구로구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9월부터 ‘한그릇 음식 먹기 운동’을 펼친다.
‘한그릇 음식’이란 비빔밥, 볶음밥, 카레밥 등 별도의 반찬이 필요 없는 식단을 뜻한다. 구는 한그릇 음식 먹기 운동이 활성화되면 버려지는 반찬의 양이 줄어들어 음식물쓰레기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집단급식소 204개소를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단일식으로 식단을 구성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구청과 보건소에서는 매주 2회 한그릇 음식으로 점심 메뉴를 제공키로 결정했다. 구로구청의 경우 매주 목요일을 ‘일품요리의 날’로 정해 한그릇 음식을 제공해 왔다.
구로구청 식당 관계자는 “비빔밥, 카레밥, 짜장밥 등으로 일품요리를 준비해 왔는데 직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일품이 하나의 메뉴를 뜻하기도 하지만 뛰어난 메뉴를 뜻하기도 해 질적으로 우수한 음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우수음식점과 깔깔음식점,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도 한그릇 음식 먹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홍보하고 있다. 한그릇 음식 먹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집단급식소와 식당에는 남은 음식을 포장할 수 있는 그릇, 음식물쓰레기봉투 등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예정이다. 구청장 명의의 표창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구청의 각종 행사 시에도 한그릇 음식 먹기 운동을 홍보하고 올해 가을 진행되는 축제기간에 한그릇 음식 홍보관도 운영키로 했다. 지난 2009년부터 ‘깔끔하게(알뜰, 위생, 적당량) 차리고, 깔끔하게(먹을 만큼 주문, 남기지 않기) 먹자’라는 깔깔운동을 펼쳐온 구로구는 보건복지부 주최의 2010년 지방자치단체 음식문화개선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