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마을공동체로 마을가꾸기 공모지원사업설명회 동순회
금천구는 지난 24일 시흥5동 자치회관에서 ‘마을공동체로 마을가꾸기 공모지원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마을공동체로 마을가꾸기 공모지원사업’은 주민 3명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조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마을을 가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문화가꾸기와 공간가꾸기 2분야로 나눠 선정된 마을공동체에는 분야별로 평균 3백만원과 7백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마을사업을 하고 싶어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사업을 운영해 본 경험이 없어 선뜻 나서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공무원과 전문가가 적극 지원하는 전문가 상담제도도 마련했다. 사업신청부터 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구청 마을공동체지원팀에 상담을 요청하면 상담과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쉽게 마을사업을 신청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시흥5동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10개동을 전부 돌며 순회형식으로 개최된다. 첫 번째 시흥5동 설명회에서는 주민자치위원 등 주민 60여명이 참석해 마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사업설명회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민은 “아이들이 뛰어놀고 이웃들과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었던 골목이 차가 다니는 위험한 길로 전부 바뀌었다며 골목을 살리고 군데군데 동네 원두막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갈만한 곳이 없어 청소년 쉼터를 조성하고 싶다”며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 등 사업참여 방법을 자세히 물었다.
이 외에도 마을안전망, 교통사고 없는 마을길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이야기하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번 공모사업 접수기간은 다음달 4일부터 14일 까지이며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3차 종합심사를 통해 공정하게 심사하여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