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전통시장 에 총 2억6천만 원 긴급지원

추석 앞두고 사채 끌어 쓰기 없이 판매물량 확보 가능할 듯

2012-08-28     안희섭기자

성북구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판매물량 구입 부담을 덜기 위해 미소금융재단과 손잡고 ‘추석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구는 기존 전통시장 소액대출 사업 운영기간이 6개월 이상인 곳 가운데 대출실적, 연체율, 대출의 적정성, 조직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돈암제일시장에 1억 원 ▲정릉시장에 6천만 원 ▲장위골목시장에 1억 원 등, 총 2억6천만 원을 전통시장 명절 긴급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한도는 점포당 500만 원이며 기존 소액대출과는 별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4.5%이며 지원기간은 추석을 전후한 3개월이다.
추석대목을 앞둔 상인들이 판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대출이나 사채를 이용, 자금을 마련하는 경우가 있는데 추석운영자금 긴급지원을 활용하면 이자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성북구는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돈암제일시장(9.14∼9.22) ▲정릉시장(9.23) ▲장위골목시장(9.19∼9.21) ▲석관황금시장(9.20∼9.22)에서 각 상인회와 함께 추석맞이 특별 이벤트도 개최한다.
이 기간 중에는 품바공연, 풍물패공연, 노래자랑, 윷놀이, 재기차기, 팔씨름대회, 다문화초청 송편만들기, 경품추첨을 통한 선물제공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 장을 보면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접하며 추석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성북구는 전통시장 마케팅의 일환으로 다음달 9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하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위해 ▲농산물 직거래 판매 ▲전통시장 판매품목 할인행사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 대한 전통시장 상품권 및 할인쿠폰 증정행사 등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