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민원해결책 적극 강구

구청장과 국장 매주 화요일 ‘인터넷 민원 주간 보고회’, 분기별 ‘특이민원보고회’ 가져

2012-08-27     안희섭기자

광진구가 민원의 해결방안을 모색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구청장과 행정관리국장 등 국장 5명은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구청장실에서 ‘인터넷 민원 주간 보고회’를 갖는다. 이들은 민원인이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에 올리는 민원을 보고회가 열리기 전에 미리 파악한 후 보고회에서 부서간 협조가 필요한 주요민원이나 반복․고질 민원에 대해 처리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해서 해결책을 모색한다. 보고회에서는 평균 40여건 내외의 민원이 다뤄진다.
악의적인 고질, 반복 민원과 장기간 미해결 민원 및 집단 민원 등 특이민원은 분기별로는 구청장과 해당국장, 민원관리부서인 감사담당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특이민원보고회’에서 해결한다. 보고회는 감사담당관과 해당국에서 특이민원의 현황을 파악해 특이민원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자료화한 것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해결이 어려운 민원에 효과적이다. 특히 이 보고회는 지난 2011년 서울시로부터 민원처리 모범개선사례로 인정받아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전파된 광진구 고유 민원관리제도다.
특이민원은 아니지만 중요한 민원은 구청장과 해당 국장이 민원인을 따로 직접 만나 해결한다. 매월 2, 4째주 화요일 오후2시 구청장실에서 열리는‘구청장과 대화의 날’은 지난 2010년부터 구청장이 구민을 직접 만나 생활 불편사항과 구정에 대한 제안을 들어보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감사담당관에서는 민원인의 면담신청서를 접수해 내용에 따라 중요민원을 선정, 해당국과 협의를 거쳐 매월 지정된 날짜에 해당부서장과 국장이 민원인을 만나 민원을 해결하는 ‘국장단 책임행정 관리제’도 운영하고 있다. 민원인과 대면하면 여러 절차를 줄일 수 있어 즉석에서 신속하게 민원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