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대학교수 자살…취업난에 스트레스 받은 듯

2012-08-23     김양수 기자

 대학교수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50분께 대전시 서구 모 아파트 A(58)씨의 집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대전의 모 대학교수로 재직중인 A씨는 발견 당시 안방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고 별다른 상처나 유서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은 "안방으로 들어간 남편이 시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아 가봤더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들과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한 조사를 통해 A교수가 자신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취업난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서 여부 및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