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통장이 만들어가는 열린토론회

오는 30일, 180명의 통장들 모여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 모색

2012-08-22     안희섭기자

성북구는 관내 20개 동에서 9명씩 180명의 통장들과 각 동 동장 등 모두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30일 홀리데이인성북 아이리스홀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열린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다.

구는 1∼3기 통장 리더십 교육 수료자, 마을리더로 위촉을 받은 통장, 최근 위촉된 통장, 기타 희망자 등을 중심으로 참석자를 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10명씩 20모둠으로 나뉘어 ‘지역 리더로서 통장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라는 의제 아래 행정참여, 마을공동체복원, 주민지원, 주민생활, 주민복지 등의 세부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친다. 진행은 통장 가운데 1명이 맡고 동장은 토론내용을 기록한다.

특히 참석자들이 토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우리 동네 환경개선 방안 ▲주민과 소통 잘 하는 법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대책 ▲소외계층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대책 ▲각종 행사나 캠페인 참여 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마을만들기 사업 발굴 및 활성화 방안 등 실생활과 관련된 구체적인 주제들이 다뤄진다.

구는 ‘주민이 동네의 주인이 되는 성북’을 구현하기 위해 이번 열린토론회를 준비했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향후 통반장 제도 운영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 수립 때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통장들이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담아 자유롭게 토론하며 마을공동체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성북구는 앞선 이달 21일 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맡을 통장 100명을 마을리더로 위촉하고 이번 토론회에도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