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 현안 간담회 개최

물관리정책관의 한강 녹조 발생과 강남 침수대책 현안 보고 및 소방재난본부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신축공사장 화재조사 결과 보고 청취

2012-08-21     안희섭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는 지난 16일 긴급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여 도시안전실 물관리정책관으로부터 한강 녹조 발생과 강남 침수대책 현안 보고를 받고, 이어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신축공사장 화재조사 결과 보고를 청취한 후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물관리정책관은 최근 한강 녹조 발생은 수온, 일조량, 흐름정체, 영양물질 등이 원인으로 향후 조류 관련 전문성 확보 및 관련 연구 실시, 조류경보제도 개선 추진, 조류로 인해 추가된 정수처리비용 보상 체계를 마련을 건의하겠다고 보고하였다. 강남역 등 주요 침수는 저지대인 지형적 영향과 복개암거 및 관로 통수능력 부족에 따른 것으로 배수 개선 대책을 신속히 강구하겠다고 보고하였다.
이에 서영갑 의원은 “고도정수시설에 대한 시민홍보 강화 및 조류 샘플채취방법을 개선할 것”을 권고하였다. 이원기 의원은 “이번 녹조 발생 및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대책이 하늘만 쳐다보는 것은 아닌지 대처에 한계가 있었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적극적 예방체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하였다.
문종철 의원은 “최근 빈번한 녹조발생과 호우에 의한 침수는 근본적 원인은 이상기후에 있는 만큼 기후변화에 대한 장기적 대책 마련과 적극적으로 예산을 반영하여 할 것”이라는 의견을 주었다.
김연선의원은 “녹조 발생 추세 등의 연구를 통해 사전 예측 및 대응방안 마련과 발생후에는 검침기간을 단축하고, 한강 수계 전체적으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도시침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도시계획 수립 등 도시개발과정에서 치수 영향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하였다.
소방재난본부는 8월 1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신축공사장 지하3층 화재로 사상자가 28명이 발생하였는 바, 인명피해는 인화성이 강한 우레탄 폼의 급격 연소 확산과 피난 및 유도시설, 소화전 등 자동소화설비 미비로 초기진화가 불가능하여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향후 대형공사장에 대한 화재예방활동 강화, 현장대응능력 강화, 건축공사장 유도등 설치 건의, 우레탄 발포 및 용접 작업시 사전신고제 등을 도입하겠다고 보고하였다.
도시안전위원회 유광상 위원장은 이날 녹조발생 대응 및 침수대책 보고를 받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재난재해에 대해 서울시가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시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공사장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해서 사고 원인의 명확한 규명과 함께, 공사장의 소방안전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