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뉴욕 명문 ‘더 드와이트 스쿨’상암동에 문 열어
서울시교육청 22번째 인가 외국인학교로 유치원부터 고교과정, 학생정원 540명 규모
서울시 거주 외국인의 교육환경 개선과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직접 유치․건립한 미국 명문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학교(Dwight International School Seoul)’가 20일 상암동에 문을 열었다.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학교는 서울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른 외국인학교들과는 달리, 서울시가 외국인 교육환경개선 및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 명문학교를 대상으로 직접 유치․건립한 최초의 외국인학교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면적 18,659㎡ 규모로 서울시교육청에 22번째(영어권13번째)로 설립 인가된 외국인학교이다. 학생정원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540명이고, 내국인 비율은 정원의 20% 이내로 엄격히 제한되며, 내국인은 반드시 3년 이상 해외에 거주해야 입학이 가능하다.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며, 현재 학생은 26개국 299명이고 14개국 출신 46여명의 교사가 학생을 맡아 교사 1명당 학생 7명 정도의 비율이며, 학비는 개교 후 3년까지 2,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학교는 전학년에 IB국제표준화과정을 도입하였고, 첨단 IT기술을 활용하여 교내 어디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사용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였다. IB국제표준화과정 도입으로 교육의 연속성과 품질을 유지하여 동일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타 학교에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학교는 교실별 수업내용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여 수업중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스스로 복습할 수 있도록 개별 맞춤학습을 진행하며, 모든 교실은 LCD TV를 갖추고 무선기기 접속을 통해 개인 또는 그룹학습을 할 수 있고, 가정에서도 학습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서울 드와이트 외국인학교 개교로 서울에는 서울용산국제학교, 반포덜위치칼리지를 비롯해 외국인학교가 총 22개가 되었으며, 외국인이 원하는 수준의 시설, 규모, 커리큘럼 등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외국인학교를 유치하여 지역간 불균형 해소 등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