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오늘 전대 열어 대선후보 확정…박근혜 '최고 득표율' 관심

2012-08-20     김형섭 기자

 새누리당은 20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통해 연말 대통령선거 후보를 확정한다.

전당대회에 개최에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했다. 선거인단은 책임당원 20%와 일반당원 30%, 일반국민 30%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규모는 약 20만499명이다.

잠정 투표율은 41.2%로 지난 2007년 경선 당시 70.8%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경선 기간이 런던올림피과 겹쳤고 박근혜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전당대회는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당선자 발표로 나뉘어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홍보동영상 상영과 타악 무대로 식전 공연이 펼쳐지고 동시에 개표를 진행한다.

이후 공식행사는 오후 2시께 김학송 전대의장의 성원보고와 이명박 대통령의 축전 인사로 시작된다. 공식행사에서는 대통령 경선에 참여한 박근혜 후보를 비롯해 5명의 후보자들이 차례로 인사말을 한 뒤 서약식을 실시한다.

후보자들의 인사말과 서약식이 끝나면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국민참여인단 개표 종료 선언이 이어진다. 대통령 후보자는 선거인단 개표 결과 및 여론조사(20%)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대통령 후보자가 결정되면 당선자는 수락연설을 한 뒤 김 전대의장의 폐회 선언을 끝으로 이날 전대 일정은 마무리된다.

 

이번 전대에서 박근혜 후보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관심은 역대 최고 득표율 갱신 여부다. 

지난 2002년 경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역대 최고인 68.1%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2007년 경선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49.5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 안팎에서는 박 후보가 역대최고인 70%는 물론 8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함께 김문수 후보의 2위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김태호·임태희·안상수 후보가 얼마나 선전할 것인가도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