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주민이 만들고 관리하는 착한카페 운영

2012-08-17     강영온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중곡4동 주민센터 4층에 주민이 스스로 만들고, 관리하는 '휴(休)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4월 문을 연 카페는 주민 누구나 오고가며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하루 이용 주민만 60여명이다.

카페는 슬럼화된 주택가가 대부분인 중곡4동의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 간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의견을 모아 만들었다.

이 곳은 경제성을 고려해 카페 내 음료는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커피값은 한잔에 500원이다.

동 주민센터는 카페에서 생긴 판매 수익금과 카페 한쪽에 마련된 천사의 기부함에서 나오는 재원을 원봉사와 연계해 저소득층 100가구를 돕는데 사용 하고 있다. 올 여름 12가구에 방충망 설치를 했으며, 오는 겨울에는 문풍지와 방풍비닐, 수도보온 덮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