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간당 40㎜ 폭우…곳곳서 침수피해

2012-08-15     안호균 기자

15일 서울 지역에 시간당 40㎜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가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까지 영등포구, 관악구, 강남구, 송파구, 서대문구 등 시내 곳곳의 주택가 등이 침수돼 배수지원 출동이 112건에 달했다.

또 서울시설공단은 전날 오후 7시25분부터 청계천 시작점에서 고산자교에 이르는 산책길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

오후 1시40분 현재 잠수교 수위는 4.35m로 보행 통제 수위(5.5m)에는 미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해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서울 지역에는 129.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에 앞으로도 100㎜ 안팎의 비가 더 내려 내일 아침까지 총 강수량이 200mm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