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교장, 광복절 맞아 임시 개방

2012-08-14     김지은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이 광복절을 맞아 임시 개방된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1시부터 3차례 복원 진행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경교장 공사 현장을 임시로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이날 오후 1시, 2시, 3시 정각에 경교장 앞으로 오면 담당자 인솔하에 경교장 복원공사 현장을 관람하실 수 있다.

60여년간 병원시설 및 외국 대사관 등으로 사용되면서 원형이 훼손된 경교장은 2010년부터 강북삼성병원의 협조로 원형복원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훼손된 벽체를 모두 철거하고 천정, 바닥, 창호 등을 김구 주석 거주 당시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의 모습으로 복원한 상태다.

시는 1단계 건물 복원 공사를 20일 완료하고 2단계로 경교장 내부를 대한민국 임시정부 각료 귀국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 11월2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환국일을 맞아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