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를린 지하철 상영 초단편영화 20편 확정
2012-08-14 김지은 기자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제3회 서울메트로 국제지하철영화제' 본선에 진출할 20편의 초단편 영화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작품 중에서는 곽승주 감독의 '파랑새'와 원재인 감독의 '마지막 밤', 홍대영 감독의 '금연' 등 3편이 진출했다.
'서울메트로 국제지하철영화제'는 지하철 상영에 적합한 90초 분량의 초단편 영화제로 입상작은 서울과 베를린의 지하철에서 동시에 상영된다.
본선 진출작 20편은 다음 달 6~18일 2·3호선 전동차는 물론 1~4호선 모든 역에 설치된 TV, 디지털뷰와 인터넷을 통해 상영된다.
수상작은 다음 달부터 서울메트로 영화제 홈페이지(www.smiff.kr)에서 실시되는 인터넷 투표와 1~4호선 각 역에 설치된 디지털뷰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두 정거장만 이동해도 한 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라며 "향후에는 베를린 뿐 아니라 칠레 등 다양한 나라와 공동 개최를 추진, 지하철영화제가 국제 문화교류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