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폐막식 앞두고 대형 화재…인명 피해는 없어

2012-08-13     권성근 기자

런던 동부 지역의 재활용센터에서 12일(현지시간) '2012 런던 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으로 긴급 투입됐다. 런던의 관리들은 "최근 몇 년 간 이런 대규모 화재를 본 적이 없지만 폐막식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폐막식이 열린 올림픽 공원에서 불과 11㎞ 떨어진 지점에서 시작됐으며 오후 늦게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시 당국은 1층짜리 건물인 재활용센터 건물이 전소됐으며 도시 곳곳에서 관측됐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고 설명했다.

론 돕슨 런던 소방국장은 "런던 소방국으로서는 올림픽의 마지막이 극적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런던 소방국은 화재 진압을 위해 200명이 넘는 소방대원을 현장에 투입했다. 돕슨은 "시민들에게 이 화재가 폐막식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화재는 대부분 진화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런던 소방국 대변인은 2008년 런던 캠든 시장에서 그리고 2007년 옥스포드 거리에서 이와 같은 대형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