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與, 공천헌금 의혹 현기환 '제명 보류'
2012-08-13 김형섭 김동현 기자
새누리당은 13일 4·11 총선 공천 당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의 제명을 보류키로 결정했다.
홍일표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 전 의원이 이의신청을 제기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당 윤리위원회 회의를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열고 현 전 의원의 이의신청에 대해 재논의를 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상에는 최고위에서 제명을 의결하더라도 10일 이내에 당사자들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현영희 의원에 대해서는 오는 16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의원총회 개최일을 확정한 뒤 의총에서 제명안을 처리키로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공천헌금 파문이 터진 뒤 닷새만인 지난 6일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현 전 의원과 현 의원을 제명키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현 의원은 13일 오후 4시께 열리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출석요구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