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호관찰소학교, 폭력 가해 청소년 계도 위해 뮤지컬 ‘4번출구’ 단체 관람

2012-08-11     안희섭기자

법무부 산하 서울남부보호관찰소는 지난 11일 뮤지컬 ‘4번출구’를 청소년 수강 프로그램으로 선정하고 비행 청소년들에게 관람하도록 했다.
뮤지컬 ‘4번 출구’는 문화 예술을 활용한 학교 폭력 예방 프로젝트로 대상(주) 청정원 순창이 후원하고 청예단이 주관하며, 청소년뮤지컬 전문극단 이룸씨어터가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청소년들은 또래폭력, 또래갈취, 공갈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을 부과 받았으며, 뮤지컬 관람 이외에도 폭력관련법 이해, 관계형성 및 자존감 향상, 충동 및 분노조절 훈련, 인지행동수정 등 법무부에서 자체 개발한 전문 치료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뮤지컬을 관람한 이모 군은 “아버지는 술주정뱅이이고 어머니는 어려서 집을 나갔다. 선배들의 권유로 일진이 되었다. 뮤지컬 속 주인공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아 눈물이 나왔다. 나도 주인공처럼 새로운 각오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