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기업체 교통유발부담금 100%까지 감면
승용차요일제, 시차 출근제 등 19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운영
2012-08-11 안희섭기자
관악구가 도심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저탄소 녹색교통을 실현하기 위해 ‘기업체 교통수요관리’에 팔을 걷었다.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프로그램은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인 총면적 1,000㎡ 이상 시설물의 소유자가 승용차 부제 등 교통량 감축방안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우 ‘교통량 감축프로그램’ 이행실적 및 참여정도에 따라 매년 10월에 부과되는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 주는 제도다.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에는 승용차 부제 운행(승용차 2부제․5부제․10부제․요일제), 주차장 유료화, 자전거 보관소 설치, 자전거 이용, 대중교통이용보조금지급, 업무택시, 시차 출근제, 승용차 함께 타기, 셔틀버스 및 통근버스 운영 등 총 1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하나의 시설물에서 2개 이상의 감축 프로그램을 이행한 경우 각각의 감축프로그램 경감비율을 합산해서 경감하기 때문에 대상시설물은 이 제도를 활용하면 최대 100%까지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할 수 있다.
구는 대상 기업체의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일대일 방문, 설명회 및 시설물 간담회 개최, 홍보물 배포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91개의 시설물이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해 78개 시설물이 1억7천66만2천 원의 경감혜택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