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8월14일 도시농업 시범공원 개장
창동 시유지 3,314㎡, 친환경 영농체험장으로 변신
도봉구는 방치된 유휴토지를 친환경 영농체험장으로 탈바꿈시켰다. 3,314㎡ 규모의 시유지를 공원형 나눔텃밭으로 조성하고 8월 14일 오전 10시에 텃밭 참여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농업 시범공원’개장식을 갖는다.
그간 폭발적인 도시농업 수요에 부응코자 자투리땅 등 유휴토지 발굴에 힘을 기울여왔던 도봉구는 오랜기간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활용도가 전무했던 이곳 창동 시유지를 주목하고, 지난 2월 서울시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냄은 물론, 1억6천여만원의 사업비까지 지원받아 원두막, 화장실, 쉼터, 관리실 등 편익시설을 두루 갖춘 공원형 텃밭으로 꾸미게 된 것.
이날 개장행사는 구청장 인사말에 이어 씨앗모종 배부, 무 씨앗 및 배추모종 식재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영농팀의 협조를 받아 텃밭을 처음으로 일구는 참여자에 대해서는 텃밭 가꾸기 요령과 병충해 방제 등 기초적인 영농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이번에 마련된 텃밭 140구좌는 모두 관내 실버어르신, 장애가정, 다둥이가정,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특정계층에 전량 무상 분양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12년을‘도시농업 도약의 해’로 정하고, 친환경 나눔텃밭 8개소 65,972㎡ 조성, 동주민센터·구립어린이집 등 29개 공공시설 옥상텃밭 조성, 주택옥상과 아파트 베란다에서 채소류를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 1,500세트를 보급하는 등 도심텃밭 활성화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만족도가 높은 ‘도봉도시농부학교’ 역시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초보농부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정성을 가득담아 가꾼 채소가 결실을 맺는 가을에는 텃밭 야외음악회도 개최하여 마을공동체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