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동네슈퍼 지원 나섰다
2012-08-10 강영온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22일까지 하반기 '슈퍼닥터' 접수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슈퍼닥터'란 기업형 슈퍼마켓의 골목상권 진출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중소업체를 위해 전문 컨설턴트가 찾아가 맞춤형 지도를 해주는 사업이다.
총 면적이 300㎡ 이하인 중소 슈퍼마켓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단 대기업 프랜차이즈형 가맹점(SSM)이나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점포는 제외된다.
구는 총 8개 점포를 지원 예정이며 대형마트 주변(반경 500m)에 있는 점포를 우선으로 선발한다. 기타 경영악화로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에도 선발될 수 있다.
소매·유통전문가인 전문컨설턴트가 총 5차례에 걸쳐 입지·상권분석과 청결관리, 상품구성과 진열, 고객응대와 매출관리를 지도해준다.
신청 희망자는 지역경제과로 방문하거나 우편과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점포를 9월부터 11월까지 진단→처방→지원 3단계과정으로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상·하반기로 '슈퍼닥터'를 운영해 총 22개 점포가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시 분석결과 57.5%가 매출과 고객수가 증가했고 만족도 역시 81.7%에 달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기업형 SSM의 매장 확대로 인해 지역내 소규모 점포의 어려움이 많고 경제상황도 나빠지고 있어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조금이나마 경영 여건이 나이지도록 도와드리고 있으니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