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故박병선 박사, 업적 잊지 못할 것"

2011-11-23     박정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외규장각 의궤의 영구 귀환을 위해 노력한 재불학자로 이날 타계한 고(故) 박병선 박사의 유족들에게 조전을 보내 "숭고한 업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애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조전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박병선 박사님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가족 모두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또 "박사님은 머나먼 이국땅에서도 한평생 우리 역사와 문화 연구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셨다"며 "외규장각 의궤와 직지심체요절을 발견하시어 찬란한 우리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박사님의 노력으로 외규장각 의궤가 145년만에 고국의 품에 안기게 된 것을 우리 국민 모두 감격스럽게 지켜봤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박사님의 깊은 애정과 숭고한 업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