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관련 시위 취소…참여·준비 미흡 때문

2012-08-04     이재훈 기자

 화영(19)이 왕따를 당해 퇴출시켰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그룹 '티아라' 관련 시위가 취소됐다.

최근 경찰에 4일 오후 5시 논현동 코어콘텐츠미디어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단체 '사회정의연합'은 3일 인터넷 카페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통해 집회를 잠정 취소한다고 밝혔다.

집회 참여자를 모집하는 공지란에 참여의사를 밝힌 댓글이 10여개에 불과하는 등 네티즌의 불참과 준비 미흡을 취소의 원인으로 들었다.

당초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를 촉발된 이번 시위 예고는 사회정의연합이 따돌림을 방지하고자 기획했다.

사회정의연합은 잠정 취소일 뿐 언제든 다시 시위를 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51) 대표는 '티진요' 회원들에게 만나자고 제안했다. "대중문화평론가 2명을 대동, 티아라 사태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풀자는 것"이다. '티진요'와 '사회정의연합'은 김 대표, 티아라 멤버들이 모두 모여 공개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이번 사태에 관련 미디어들을 겨냥하고 나섰다.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게시물을 캡처, 여과 없이 기사화한 7개 매체에 대해 6일 형사고발 조치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