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아 등 재건축·재개발 무더기 '보류'
2012-08-02 김지훈 기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서울시는 1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북구 미아9-1 구역과 석관2주택재개발 구역의 용적률 상향 정비계획변경(안)을 보류시켰다고 2일 밝혔다.
미아9-1 정비구역은 예정법적상한용적률을 228.61%로 최고 15층, 962세대로 계획했으나 고층아파트 건립으로 경관차폐가 우려돼, 공공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석관2주택재개발 정비구역도 용적률 상향을 통해 임대주택과 소형주택을 추가할 계획이었으나 녹지와 커뮤니티 시설 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시는 또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공동주택 개발계회를 담은 강동구 강일동 도시개발 구역 개발계획 일부 변경안도 입지적 타당성을 이유로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 밖에 마포구 도화동 1643.2㎡ 부지에 용적률 1000% 이하, 최고높이 110m 이하의 숙박시설 신축안은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14층 높이로 계획된 광운대 기숙사 신축안은 도시경관과 주변 지역과의 조화를 이유로 보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