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미셸 오바마부터 졸리까지' 세계 명사들 개회식 총출동

2012-07-28     박지혁 기자

 2012런던올림픽 개회식에는 각 국가의 정상급 인사들을 포함해 세계 명사들이 총출동했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세바스찬 코 런던올림픽조직위원장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영접을 받아 주경기장에 들어선 가운데 윌리엄 왕자 부부, 해리 왕자가 개회식에 함께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007 제임스 본드'로 유명세를 탄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와 헬리콥터에서 하강하는 듯한 영상과 함께 재치있게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영국 왕실 뿐 아니라 스페인의 소피아 여왕과 네덜란드의 빌렘 알렉산더 왕세자, 모나코 왕자 알버트 2세, 덴마크 마그레테 2세 여왕을 비롯해 브루나이, 룩셈부르크, 스웨덴 등 왕실이 있는 나라의 왕족들이 대거 참석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미국대표단을 이끌고 자리를 빛냈다.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도 개회식 참석을 위해 영국을 찾았다.

딜마 로제프 브라질 대통령, 러시아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요하임 가우크 독일 대통령도 개회식을 직접 지켜봤다.

성화 봉송주자로 나섰던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최근 영국에서 영화를 촬영한 할리우드 최고 유명 커플 브란젤리나(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도 개회식에 초대를 받아 관중석의 한 자리를 지켰다.

한편 '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런던올림픽 개회식은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의 멤버인 폴 메카트니의 '헤이 주드(Hey Jude)'의 공연으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