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최대 150만원 장애인 출산비용 지원

2012-07-27     강영온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장애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장애인 출산비용'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출산여성 장애인으로, 지원기준은 소득에 상관없이 장애등급 1~2급 150만원, 3~4급 100만원, 5~6급 70만원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1~3급 등록장애인중 출산여성 장애인 및 장애인의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 신생아 1인당 100만원의 출산비용을 지원함에 따라 중복지원을 방지하고자 장애등급별로 차액을 구비로 지원한다.

이에 따라 구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은 장애등급 1~2급 50만원, 4급 100만원, 5~6급 70만원이다. 구에 살고있는 출산여성 장애인은 다른 구보다 그만큼 더 지원금을 받는다.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신고부터 소급해 지원하며, 쌍둥이의 경우 절반액을 추가로 지원한다.

구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 조례에 따라 2013년 1월1일부터 신생아의 아버지가 장애인인 경우에도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액은 장애등급별로 1~2급 100만원, 3~4급 70만원이다.

신청은 장애인 본인 또는 그 가족이 신청인 신분증, 장애인 본인 명의의 통장 사본을 지참해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일 다음달 25일에 본인 통장으로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장애인 가구가 비장애인 가구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고,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추가적으로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이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