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역대 최소경기 500만 관중 눈앞…28일 달성 예상
올시즌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경기 5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는 28일 역대 최소경기인 332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프로야구 500만 관중 돌파는 1995년, 2008~2011년에 이어 6번째다.
올시즌 역대 최소 경기로 100~400만 관중을 달성한 프로야구는 전체 532경기 중 약 61%인 324경기를 소화한 26일 현재 관중 수가 총 489만 8739명으로 500만 관중까지 10만 1261명만 남겨두고 있다.
예상대로 28일 500만 관중 돌파를 달성한다면 지난해 세웠던 최소경기 500만 관중 기록(382경기)을 50경기나 단축하게 된다.
프로야구의 폭발적인 관중 증가에는 넥센의 선전이 한 몫 했다.
올시즌 창단 후 최고 성적을 내고 있는 넥센은 홈 43경기에 44만8479명이 입장, 지난해 대비 무려 58%의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뒤이어 한화가 31%, SK와 삼성이 각각 15% 관중 증가를 기록했다.
LG는 홈 42경기에 89만6102명이 입장해 롯데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최다 관중을 기록 중이며 경기당 평균관중은 롯데가 2만2548명으로 가장 많다.
프로야구 전체 좌석점유율은 26일 현재 77.6%로 나타났다. 삼성이 87.2%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넥센(83.4%), 롯데(80.5%)가 뒤를 잇고 있다. 2011년 메이저리그(MLB)가 69.9%, 일본프로야구(NPB)가 65.9%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을 비교하면 올시즌 프로야구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매진 기록도 대거 갈아치웠다. 현재까지 진행된 324경기 중 104경기가 매진됐고 그 중 평일도 36경기나 된다. 전 구장 매진도 벌써 7차례로 역대 최다인 지난해 기록(5차례)을 이미 경신했다. 지난 해 동일 경기수(325경기)에서는 매진이 73경기, 평일매진 11경기, 전 구장 매진은 5차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