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새해 예산 2662억원 편성… 수해복구 총력
2011-11-22 이종구 기자
경기 동두천시는 2012년도 예산안을 2662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303억원(12.8%) 늘어난 액수다.
내년 예산이 10% 이상 늘어난 것은 지난 여름 대규모 수해 피해에 따른 복구 사업비가 확충된데 따른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350억원으로 올해보다 1960억원(19.9%)이 증액됐으며, 특별회계는 311억원으로 398억원(-21.7%) 줄었다.
시는 새해 예산안 중 수해복구 사업과 관련, 배수펌프장 시설 개선에 213억원 쓰는 등 266억원을 수해복구 예산으로 편성했다.
또 사회복지 분야에 지난해보다 9.3% 증가한 657억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중 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비 등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문화 및 관광분야 68억원(19% 증가), 교육분야 33억원(5.2% 증감), 환경분야 354억원(4.3% 감소), 보건 41억원(2.1% 증가) 농림해양 수산 60억원 등으로 새해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 예산부서 관계자는 "올여름 수해로 인명과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해 내년에는 수해복구복구 사업에 총력을 쏟는 쪽으로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동두천시의회는 시의 새해 예산안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심사를 시작해 다음달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